초등학교 중학교 방학을 거의모두 이모네 집에서 보냈었다.
그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실컷 놀수 있었고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추억들이 있다.
내가 게임에 빠지게 된 근원지 이고 많은 군중 앞에서 춤을 출수 있게 만든 곳이며 ㅋ
자연을 만끽할수 있었고 무엇보다 평생 기억에 남는 풋사랑을 경험 했던 곳이다 ㅎ
아무것도 모르던 중학생때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는데
그애때문에 잠까지 설쳤었고 연습장에 그림을 그려 선물도 했고
사귀기로 한날 그애 부모님께 들켜서 흠씬 두들겨 맞고 도망가기 까지 했었다 ㅋㅋ
결국 나는 방학이 끝나고 그애와 헤어지게 되었고
부모님이 엄격해서 사귈수 없으니 더더욱 애절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그애집 앞에 찾아 간적이 있었는데
웬지모를 겁이나 멀리서 그애가 혹시 나올까 지켜본적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설레임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을 만큼
찬란했던 순수함 자체였던것 같다.
지금도 그애의 이름을 기억하고 어렴풋한 이미지도 각인 되어있다 ㅎ
그애는 지금 무얼하며 살고 있을까
그때를 떠올리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인간에게 추억이란 정말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것 같다.
그애는 그 후에 단 한번이라도 내생각을 한적이 있을까? ㅋㅋ